카이위안증권은 자오츠(002429.SZ)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LED 패널 및 광통신 모듈 사업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84.8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9%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61억 위안으로 27.37% 줄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47.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8%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27억 위안으로 34.1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동사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부진했는데, 상반기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미국 수출에 다소 큰 영향을 받으면서 동사의 주력사업인 TV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이 악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이후 미중 관계가 차츰 개선되면서 TV ODM 사업이 빠르게 회복했고 동사는 해외 생산 시설을 통해 생산량 확대에 나선 만큼 하반기 TV ODM 사업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ED 패널 사업과 광통신 모듈 사업은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LED 패널 사업 순이익은 4.03억 위안으로 전체 순이익 내 60% 이상을 차지했는데, 동사는 미니 RGB 칩, 미니·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 등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신기술 탑재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만큼 LED 패널 사업 성장 기대감은 큰 편이다.
또한 광통신 모듈 사업 매출은 3.1억 위안을 기록했다. 동사의 광통신 모듈은 주로 100기가(G) 이하의 모듈을 생산하는데, 현재 많은 광통신 장비 업계에서 동사의 100G 이하 광통신 모듈 제품에 대해 심사·평가를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상반기 TV ODM 사업이 약간 부진했으나 하반기 개선 여지가 크고, LED 패널과 광통신 모듈 사업도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53억/18.42억/21.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3/26.7/17.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2/0.41/0.4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6/13.9/11.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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