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항증권은 이브에너지(300014.SZ)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선방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281.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05억 위안으로 24.9% 감소했다.이중 2분기 매출은 153.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04억 위안으로 53%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선방했다고 풀이된다. 배터리 가격 약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는 만큼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에 배터리 업계 전반에 걸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상황 속 동사 역시 이 기조를 타파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배터리 출하량은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신에너지 자동차 파워 배터리 출하량은 21.4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했고 ESS 배터리 출하량은 28.71GWh로 37% 증가했다. 이로 인해 파워배터리 사업 매출은 127.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 ESS 배터리 사업 매출은 102.98억 위안으로 32.5%나 증가했다.
특히 동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파워 배터리 시장 출하량 순위 9위를,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출하량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주도주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개선될 공산이 크다. 우선 상반기 동사는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주요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배터리 출하량은 더 늘렸는데, 이로 인해 올해 파워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더 상승하며 순위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동사는 글로벌 ESS 시장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되는 만큼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해외 시설을 통한 우회 수출로 무역 갈등 문제를 해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기에 하반기 동사의 실적은 상반기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4.13억/70.4억/85.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9/59.52/2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16/3.44/4.1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4.68/15.47/12.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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