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이 반도체 칩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다수 반도체 칩 관련 기업의 주식을 새롭게 매수했다.
8월 26일 앤트그룹 산하의 상하이윈야기업관리자문유한회사는 신위안반도체(상하이)의 지분을 매수했고, 지분 보유 비중은 1.87%에 달한다.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면 신위안반도체는 AI 컴퓨팅 일체 IP 및 대형언어모델 가속 방안, 고성능/높은 신뢰도를 갖춘 시스템용 메모리 칩, 선진 제조 과정 삽입식 메모리 분야의 기업이다.
신위안반도체는 이미 메모리 칩, 컴퓨팅 IP, 고성능 MCU 등 분야에서 상용 출하와 납품을 실현했다.
이와 더불어 상하이윈야기업관리자문유한회사는 8월 29일에 상하이예즈신테크에 투자를 진행하며 지분 14.29%를 확보했다.
이 기업은 AI 칩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완전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NPU를 핵심으로 스마트 안경, 휴대폰, 로봇 등에 AI 칩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협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9월 2일에도 앤트그룹은 윈허즈왕(상하이)기술에 투자를 하며 지분 보유 비중을 기존의 3.34%에서 3.68%까지 확대했다.
이 기업은 스마트 네트워크 칩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기업들의 AI 연산력과 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앤트그룹 역시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리면서 반도체 칩 산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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