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 강한 회복세

 시난증권은 지방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대거 시행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1선 도시 중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했다. 베이징시 정부는 외곽순환도로 밖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1가구 1주택 기준’에 포함하지 않고 해당 주택을 매입할 경우에도 은행 대출을 사용한 계약금 납부, 공적금 대출 등 제도를 대폭 완화했다.

이후 상하이시 정부도 상하이시 외곽순환도로 밖에 위치한 주택에 대해 ‘1가구 1주택 규제’를 해제했다. 특히 상히이시 거주 등록자 외 타지에서 온 사람도 2년 동안 상하이시에서 거주한 경우, 주택 매입이 가능토록 제도를 보완했다.

그간 중국 내 대표적인 부동산 투기 과열 지구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시행해 온 1선 도시에서 이례적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 철폐에 나선 상황이기에 시장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중 상하이시의 경우 규제 폐지 이후 3영업일 동안 일일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많은 지방정부가 공적금 제도를 손보고 있다. 다수 지방정부가 공적금 대출의 기준, 대출금리, 계약금 납부 비율, 여신 한도 등을 완화하여 부동산 시장 활성화 조치에 나서는 중인데, 현재 주택 가격이 역대 저점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꽤나 큰 진작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앞서 1선 도시가 부동산 시장 부양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했던 만큼 2선, 3선 도시의 경우 더 높은 강도의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기에 부동산 업계 기업에 다시금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주: 중국국제무역센터(600007.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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