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 주도주 경쟁력 확인 ‘비중확대’ 

중유증권은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의 실리콘 웨이퍼 사업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2023년 동사의 매출은 591.4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4.16억 위안으로 50% 감소했다. 

2024년도 1분기 매출은 99.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8.8억 위안으로 139%나 손실이 확대됐다. 1분기의 경우 재고 자산의 가치 감소 규모가 6억 위안에 달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사의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매출이 부진한 것은 실리콘 웨이퍼 시장의 업황 부진 영향이 컸다. 지난해 태양광 설비 시장에서 ‘공급 과잉’ 문제가 벌어지면서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태양광 설비 공급 가격이 1와트(W)당 1위안을 밑도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는 자연스레 태양광 설비 산업사슬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에 지난해 동사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14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3.4%를 차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출하량 35GW로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단 동사는 지난해 및 1분기 주도주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된다.

특히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중 ‘N형 210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비중이 88%에 달했고, 해외 수출을 크게 늘려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했다.

추가로 동사는 지난해 태양광 설비 모듈 제조사를 인수하며 모듈 제조 기술력, 생산 능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말 기준 동사의 생산 시설 가동 현황을 보면 결정 실리콘 인당 연간 생산량이 25메가와트(MW)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 대비 71% 이상,  실리콘 웨이퍼는 인당 연간 27MW였는데, 이는 업계 평균 대비 98% 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여느 태양광 설비 기업보다도 사업 경쟁력은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업황 불안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업계 주도주 지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고 평가되는 만큼 앞으로 동사의 경영 능력과 태양광 설비 산업의 업황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79억/32.82억/39.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06/65.86/20.4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9/0.81/0.9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41/12.91/10.7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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