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증권은 가이(002241.SZ)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고 광학부품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375.4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잉기은 14.17억 위안으로 15.65% 증가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212.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48억 위안으로 12.12%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전자제품, 휴대폰 수요가 늘며 동사의 광학, 음향부품 수요가 크게 늘었고 동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글라스’ 업계 주도주로 해외사업도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글라스, 가상현실(VR) 설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에 있어 동사의 든든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동사는 꾸준히 광학, 음향부품과 센서 신제품을 출시해 한층 더 높은 성능의 부품을 출시했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기술 경쟁력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대감 역시 큰 편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동사는 순위아오라이마이크로광학부품유한회사 및 순위아오라이마이크로나노광전정보기술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들 기업은 순우광학테크(02382.HK)의 자회사로 광학부품 제조사인 만큼 동사의 광학부품 사업 경쟁력을 높여 AI 글라스, VR 설비 사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그간 동사의 경쟁사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기술 경쟁력과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되기에 이번 인수를 통해 동사의 기술력, 생산 능력 모두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동사는 ‘메타’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VR 설비 업계의 주요 공급 기업인 만큼 이번 기업 인수를 거쳐, 한층 더 강한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4.01억/40.58/50.91위안으로 전년 대비 27.6/19.3/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97/1.16/1.4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0.7/25.7/2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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