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대출 증액에 나섰다.
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7일 중국 인민은행은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과 기술 혁신 등을 이끌기 위해 5,000억 위안 규모의 은행 업계 재대출을 증액했다. 기준금리는 1.75%, 만기는 1년이며 기존 투입한 대출 총액의 최대 60%까지 재대출이 지급된다.
이는 금융기관이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한 것을 바탕으로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추가 대출을 제공하는 형식이기에 금융 업계에서 더 많은 자금을 하이테크 산업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치로 풀이되는데, 지난해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 육성을 명목으로 제공된 대출의 잔액이 2,556억 위안에 불과해 올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민은행은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첨단화, 친환경화 기술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출 지원에 나서겠다 강조했는데, 주로 하이테크 중소기업의 더 많은 설비 교체 수요와 기술 투자 등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추가 대출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중 정부의 ‘핵심 육성 기업 명단’이나 ‘전략적 투자 산업’에 속한 기업의 경우 조기에 금융기관의 대출 심의를 통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나서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추가 대출 쿼터를 책정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자금이 공급되며 하이테크 산업 중소기업의 금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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