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7p(0.06%) 내린 3725.22p, 선전성분지수는 77.87p(0.66%) 하락한 11743.7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금주 여러 신기록을 경신했던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부담 속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의 단기적 상승폭이 컸고 투심이 과열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되면서 장내 조정 압력은 한층 더 거세졌다.
8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점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더 강한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증시의 상승 동력 중 하나로 꼽혀왔기에 LPR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동결 소식에 따른 실망 매물도 출회됐다.
단 당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금리 조절과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만큼 LPR 인하에 따른 영향이 크진 않았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소비재, 희소금속, 비철금속, 은행, 귀금속, 전자·가전제품, 철강, 자동차, 운수, 태양광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2차 전지, 반도체, 컴퓨터, 통신, 건자재,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낙폭이 컸다. ‘2025년 휴머노이드 올림픽’이 종료되면서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사라졌고 하반기 부양책 기조 역시 주민 소비와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는데 집중될 것이란 전망 속 차익실현 압력이 컸다.
반면 주민 소비 테마가 상승했다. 소비 진작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증시 반등 분위기 속 소비재 업종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낮은 편이란 인식이 형성되면서 주류, 식음료 등 전통 소비재 업종이 상승했다.
싱예증권은 “정책, 자금 환경이 뒷받침되고 신 성장 동력도 부각되면서 투심이 회복해 더 많은 자금의 증시 유입을 이끄는 중”이라며 “현재 증시는 건강한 상승장에 진입한 상황”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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