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소비 부양 정책효과가 이어지고는 있지만,7월 소매판매 지표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7월 소매판매는 3.88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6월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품 소매는 3.49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정부의 내수 확대 및 소비 촉진 정책은 효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수의 GDP 기여율은 68.8%, 이 중 최종 소비 지출이 52%를 차지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7월 식품(8.6%), 음료(2.7%), 담배·주류(2.7%) 등의 필수소비재 소매판매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음료는 전월 대비 7.1% 증가해 강한 계절적 수요를 반영했다.
가전(28.7%), 가구(20.6%), 통신기기(14.9%) 등 주요 내구재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효과로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 대비 성장률은 둔화됐다.
문화·사무용품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지만 6월 대비 증가율이 10.6%p 하락했으며 금·은·주얼리(8.2%), 화장품(4.5%), 의류(1.8%) 등 비필수소비재 분야는 성장세가 다소 제한적이었다.
주민 소비 의지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이나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 중에 있기에 하반기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시행될 경우 소비 회복세는 한층 더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관심주로 노봉상(600612.SH), 영휘마트(601933.SH), 홍기체인(002697.SZ), 자자웨그룹(603708.SH), 충칭백화점(600729.SH) 등을 제시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