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연간 희토류 채굴·제련 쿼터 공개를 중단했다.
15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최근 북방희토(600111.SH), 성화자원(600392.SH) 등 주요 희토류 채굴, 제련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2025년도 제1차 희토류 채굴, 제련·분리 쿼터를 하달받았으나 대외 공개를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정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희토류 채굴, 제련, 분리 쿼터는 비공개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커졌고 희토류가 전략 자원으로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판단되기에 정부가 희토류의 생산, 채굴, 제련 쿼터를 비공개하며 희토류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정부는 희토류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해 희토류의 채굴, 제련, 분리 쿼터를 하달했다. 매해 2~3차례에 걸쳐 희토류 쿼터가 제공되는데, 2023년에는 세 차례, 2024년에는 두 차례 쿼터가 하달되며 전체 쿼터가 공개되었으나 올해부터 이 쿼터는 공개되지 않아 희토류 가치 상승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채굴 쿼터는 27만 톤, 제련·분리 총량은 25만 4,000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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