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02p(0.46%) 내린 3666.44p, 선전성분지수는 99.93p(0.87%) 하락한 11451.4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가중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몇 차례 3700p 터치에 성공한 상하이 지수는 오후장 들어 노골적인 차익실현 압력이 조성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모두 하락했는데, 최근 증시 상승 분위기 속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동반 상승한 바 있기에 차익실현 압력 역시 증시 전반에 걸쳐 형성됐다.
‘딥시크-R2’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는 점 역시 기술 업종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화웨이 칩을 사용해 훈련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출시 시점이 연기됐고 이로 인한 실망감에 기술주가 다소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장내 투심은 여전히 호조였다. 거래대금, 신용유자 모두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상당 규모의 외국계 자금이 증시에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은 잔존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900.56억 위안 순매도했고 전문 설비, 통신, 자동차 부품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9,495억, 1.33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약 1천 억 위안 늘었다.
금일 증시네서는 보험, 게임, 유리섬유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우주항공, 에너지 금속, 전자부품, 전자화학품, 철강,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전자제품, 자동차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면서 단기적 상승폭이 컸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과당경쟁, 기술 자립 등 업종의 낙폭이 돋보였다.
화바오펀드는 “단기적 관점에서 상하이 지수는 전고점 돌파 이후 조정을 받으며 자금 분산에 따른 부담을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증시가 곧바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중기적 관점에서 상승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3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8%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