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원에 7월 신에너지 자동차 침투율 50% 육박 

중국 정부의 부단한 신에너지 자동차 진작 정책의 성과로 지난 7월 신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비중이 50%에 육박해 화제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전일 공개된 7월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259.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26.2만 대를 기록하며 전체 신차 판매량 내 48.7%를 차지했다.

특히 7월은 자동차 판매 비수기로 꼽히는 시점이기에 자동차 업계에서 본격적인 생산 시설 유지·보수 작업에 돌입해 생산, 판매량 모두 전월과 비교하면 감소했으나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고 보조금 혜택이 큰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7월 승용차 생산량은 229.3만 대로 전월 대비 6% 줄었고 판매량은 228.7만 대로 9.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10%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월에도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 비중은 더 상승할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되고 산업계에서도 더 높은 성능과 기술력을 갖춘 신차 출시에 나서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에 하반기 내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판매 비중 등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 외에도 7월 제3차 ‘이구환신’ 보조금 예산이 집행됐고, 10월에는 제4차 ‘이구환신’ 보조금 예산이 집행될 예정인 만큼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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