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윈다에너지테크그룹(300772.SZ)의 풍력발전 설비 사업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저장성 정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2022년 중국 풍력발전 설비 시장점유율 12.2%를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13.1%, 2024년에는 13.2%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2024년 기준 시장점유율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동사는 풍력발전 설비의 제조, 설치 및 풍력발전소 운영 사업을 운영하며 풍력발전소 전문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업계 내에서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2024년 풍력발전 설비 업계의 과당경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동사는 신속히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고 2024년 동사의 해외 풍력발전 설비 입찰 규모는 전년 대비 100% 늘었다.
개중에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성장세가 부각됐다.
올해부터는 브라질 위주로 풍력발전 설비 입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 7월 동사는 브라질 유명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기업과 협력하며 5.4기가와트(GW)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내며 강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풍력발전 설비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정부 개입에 과도했던 경쟁 구도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풍력발전 설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져, 업계 주도주인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9억/9.8억/12.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4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7/1.24/1.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98/11.24/8.7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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