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36p(0.66%) 오른 3583.31p, 선전성분지수는 50.24p(0.46%) 상승한 11041.5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하반기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월 중하순부터 중앙정부 부처 회의가 열리며 하반기 부양책에 대한 정부 입장이 대거 공개됐고 금일 ‘베이다이허 회의’도 열려 하반기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됐다.
특히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했고 7월 경제 지표 부진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하반기 부양책 강도가 상반기보다 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현재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관련 목표 수립도 돌입한 만큼 단기적, 중장기적 경제 성장 목표에 대한 시장의 큰 관심이 조성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3.52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문화·미디어, 태양광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398억, 8,588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2천 억 위안 이상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는 우주항공, 귀금속, 주얼리, 조선, 게임, 2차 전지, 통신, 반도체, 가전제품,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매, 보험, 태양광, 교육, 문화·미디어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부양책 기대 심리 속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인공지능(AI)+’, 과당경쟁 등 다양한 테마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에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달러 가치 절하 기대감 속 귀금속 업종도 급등했다.
저상증권은 “상하이, 선전 증시 메인보드가 상승 이후 단기적 조정을 받는 추세가 확인됐는데, 2주 정도 이어질 수 있지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상하이 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 하방 갭, 상승 추세선 모두 유효한 기술적 지지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세선이 이탈되더라도 상하이 지수의 60일 이평선을 여전히 유효한 중기 지지선이기에 상하이, 선전 증시 메인보드는 우려할 여지가 없고 ‘완만한 상승장’ 기조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9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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