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농촌 육성 조치 공개, 디지털 농촌 테마 주목 

 중국 정부의 ‘2024년도 디지털 농촌 육성 계획'(이하 계획)이 공개되면서 농촌 지역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작업이 본격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다수 부처가 연합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에도 농촌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를 대거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춘 지원 정책이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특히 당국은 올해 말까지 농촌 지역 모뎀 이용자 수를 2억 명 이상, 인터넷 보급률은 최소 2%p 이상 높일 계획이며 앞으로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농산품 판매액을 6,300억 위안 이상, 농업 분야 정보화 전환 수준을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농촌 지역 모뎀 이용자 수는 1.9억 명이었고 대다수의 농촌 지역 내 5G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이며 농업 정보화 전환 수준이 26.5%,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농산품 판매액은 5,8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 제시된 목표를 완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평가가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또한 당국은 농촌 지역 디지털 능력 향상을 목표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 활용 능력을 대거 보강할 것이라 강조했는데, 올해에는 인프라 건설에 더해 신기술 활용 능력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춘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디지털 농촌 테마’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당국의 농촌 지역 디지털화 전환 작업이 한 두해 진행되는 것이 아닌 향후 수년간 꾸준히 시행될 가능성이 높기에 농촌 디지털화 전환 작업의 규모는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추가로 전자상거래, 금융 등 대규모 ‘뭉터기 투자 자금’이 농촌 지역의 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농촌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주시해야 할 요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처럼 농촌 지역 디지털화 전환 작업의 규모,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디지털 농촌 테마’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농촌 테마주: 제일트랙터(601038.SH)눠푸신작물학(002215.SZ)신양봉비료(000902.SZ)신다루디지털(000997.SZ)동화소프트웨어(002065.SZ)선량홀딩스(000019.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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