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경기 여전히 침체, 선두 기업 경쟁력 주목해야 

부동산 시장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다수 부동산 기업의 실적 역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30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약 62개 부동산 상장사가 2025년 상반기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17개 기업은 실적 호전을 예상했으나, 11개 기업은 적자전환, 28개 기업은 적자 유지, 6개 기업은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약 73%의 부동산 상장사가 여전히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이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상반기 부동산 상장사의 적자 이유를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결산 규모 감소, 시장과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 감가, 원자재 자산 거래와 주식 거래 가격 하락, 유이자 부채 비용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7월 31일 공개된 1~7월 누적 부동산 기업 판매 실적 랭킹에서는 업게 선두 기업의 우세가 더욱 부각됐다.

이번 랭킹에서는 보리부동산(600048.SH)이 판매액 1,632억 위안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린타운중국홀딩스(03900.HK)가 1,368억 위안으로 2위, 중하이부동산이 1,319.5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며 도시별 격차 역시 여전하다”며 좋은 도시, 좋은 상품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부동산 기업에서 투자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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