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는 하이신가전(000921.SZ)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과 목표가 36.5위안을 유지했다.
2025년 동사의 상반기 매출은 49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77억 위안으로 3% 늘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245.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49억 위안으로 8.3%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미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내수 시장 수요가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 이래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백색 가전 판매량은 크게 늘었으나 큰 할인율이 책정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1분기 에어컨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 2분기 판매 가격은 3% 하락했다.
또한 동사의 시스템 에어컨 사업도 부진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전반적인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줄어 시스템 에어컨 실적이 부진했다.
이와 더불어 4월 미중 무역갈등 악화로 2분기 가전 수출이 단기적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던 영향도 반영됐다.
단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강한 회복세가 나오면서 동사의 가전제품 판매 사업도 강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은 약간 부진했으나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7.42억/41.9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PER은 10.1/8.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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