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는 장안자동차(000625.SZ)의 지배 구조가 안정됐고 상반기 실적이 호조였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며 목표가 15.5위안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중국장안자동차그룹이 설립됐다.
지난 27일 중국병기장비그룹이 중국장안자동차그룹과 ‘중국병기장비그룹유한회사 분리 협의’를 체결해 기존 중국변기장비그룹유한회사가 직접 보유한 동사의 지분 14.23%, 천츠그룹 100%의 지분을 동사의 중국장안자동차그룹에 이전한다. 이로 인해 중국장안자동차그룹의 보유한 동사의 지분은 23.7억 주(전체 지분의 35.04%)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동사가 기존 중국 방산 기업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하여 자동차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사는 방산 기업 산하 자동차 회사였던 만큼 자동차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군용차, 군용 설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커넥티드 카 등 분야 투자가 다소 더뎌,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에 이번 지배 구조 조정을 통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동사의 자동차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분기 동사의 차량 판매량은 66만 5,4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6만 6,9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전 분기 대비 37.5% 늘었고 점진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동사의 차량 수출은 29만 9,426대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 태국 소재 생산 시설을 준공하며 연간 10만 대의 차량 생산 능력도 갖춘 만큼 해외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한층 더 집중했다.
이처럼 상반기 자동차 사업이 호조였던 상황 속 지배 구조 개선에 더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 성장에 투자해 사업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6년 동사의 PER은 17.6/5.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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