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제약주 강세에 上海 0.33% 상승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77p(0.33%) 오른 3609.71p, 선전성분지수는 71.83p(0.64%) 상승한 11289.41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제약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일 항서제약(600276.SH)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12개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임 이후 중국 제약 업계의 미국 제약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

또한 현재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데,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 유예 기간을 1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과잉생산, 펜타닐 등 의제를 놓고 지속적인 소통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심리도 조성됐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가 출산 보조금 정책을 공개하며 만 3세까지 매해 3,600위안을 지급하는 다소 파격적인 조치에 나서면서 다자녀 테마도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99.83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희소금속, 전자부품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936억, 1.01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반도체, 전자부품, 신재생에너지, 통신, 부동산, 소프트웨어, 인프라, 2차 전지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석유, 희소금속, 소매, 소비재, 전력,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헬스케어 강세와 더불어 하반기 정책 수혜 기대감 속 과당경쟁 및 부동산 테마가 상승했다. 

신다증권은 “최근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불마켓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이라며 “불마켓에 대해 투자자 사이에서 이견이 존재하나 강한 불마켓의 경우 정책과 거래대금 등에 따라 시작되는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 “현재 증시는 정책 호조 및 거래대금 증가로 강한 불마켓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도 지분 융자 규모가 상장사의 이익배당보다 적을 경우 불마켓의 규모가 더 커지며 고위급 인사의 증시 부양책이 공개된 경우에는 더 큰 불마켓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51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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