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지린전력(000875.SZ)의 친환경 암모니아 제조 사업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 26일 동사는 중국 지린성 다안시 내 풍력·태양광발전을 통한 친환경 수소 제조 시설이 정식으로 가동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간 3.2만 톤 규모의 수소와 18만 톤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이 가능하며 70만 킬로와트(K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 및 10만 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필요 전력을 전략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시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5일 동사는 이토추상사, 보팍(Vopak), 시노펙 해외 지사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동사는 글로벌 주요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 제조사로 등극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을 통해 합성 암모니아 생산 원가는 톤당 3,000위안으로 중국 동북 지역 평균 합성 암모니아 제조 원가인 톤당 2,460위안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단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세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에 따른 고율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독일 정부의 친환경 합성 암모니아 입찰 단가가 톤당 811유로(약 6,800위안)에 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시설의 가동을 통한 수익성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선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친환경 합성 암모니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해당 시설 가동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추가로 2024년 말 기준 동사의 화력발전소 규모는 330만 KW,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규모는 1,111만 KW에 달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인데, 이는 동사의 중장기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되며 동사는 시장으로부터 중장기 투자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23억/14.64억/16.6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32/19.71/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4/0.4/0.4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68/13.1/11.5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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