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퉁택배(002468.SZ)M&A 통한 실적 성장 기대 ‘매수’ 

 저상증권은 선퉁택배(002468.SZ)의 택배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5일 동사는 3.62억 위안을 지급해 ‘단냐오물류’의 지분 100%를 인수할 것이라 밝혔다.

‘단냐오물류’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그룹’의 택배 서비스 제공사로, 그간 알리바바와 톈마오 등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물류 서비스를 대거 도맡아 왔고 전국 300개 도시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주요 택배사 중 하나이다.

특히 2025년 4월 기준 ‘단냐오물류’는 전국 59개 물류 센터와 2,600여 개 물류 거점을 가진 주요 기업이기에 동사의 물류 서비스 제공 능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돋보인다.

또한 ‘단냐오물류’의 배송 단가는 동사보다 높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는 곧 동사가 ‘단냐오물류’의 인프라와 병합하며 물류 서비스 제공 능력이 강화됨과 동시에 물류 원가가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으로도 인식돼 동사에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택배 업계의 ‘과당경쟁’ 리스크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있다. 택배 업계는 만성적인 ‘가격 경쟁’ 구도가 형성된 시장으로 기업 간 지나친 가격 경쟁 문제가 오랜 기간 유지된 산업인 만큼 주도주 중심의 사업 재편으로 불필요한 가격 경쟁 문제를 해소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M&A를 통해 동사의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지며 주도주 지위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9억/16억/20.1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PER은 17.9/14.5/11.6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