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링인터내셔널(000893.SZ), 칼륨비료 사업 호조 ‘비중확대’ 

중위안증권은 칼륨비료 사업 호조에 둥링인터내셔널(000893.SZ)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였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동사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예상 실적에 따르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7.3~9.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244%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호조였던 배경에는 칼륨비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는 비료 업계 성수기로 가격, 수요 모두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업계 주도주인 동사의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칼륨비료 가격이 예상보다 더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칼륨비료 평균 거래 가격은 톤당 2,954.78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전 분기 대비 17.61%나 상승했다. 이중 2분기 칼륨비료 평균 거래 가격은 톤당 2,961.26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5%나 상승한 바 있다. 

또한 동사는 칼륨 자원 중 상당 부분을 라오스에서 수입하는데, 동사의 라오스 자회사 법인세가 기존 35%에서 20%로, 수출세가 기존 7%에서 1.5%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은 더 극대화됐다.

이에 더해 글로벌 시장 환경도 크게 호전됐다. 글로벌 주요 칼륨비료 제조 국가인 벨라루스,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칼륨 자원 공급을 관리하면서 칼륨 가격 상승 기대감은 커졌는데, 동사는 라오스 칼륨 생산 시설을 확충하며 칼륨 수급 능력과 칼륨비료 생산 능력을 강화한 만큼 동사의 칼륨비료 공급 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글로벌 칼륨비료 가격 고점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16억/24.85억/33.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1.54/29.72/35.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07/2.69/3.6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17/11.69/8.6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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