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6월 택배업 지표 공개, 가격 경쟁 우려 지속 

둥싱증권은 6월 택배 배송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가격 경쟁 우려는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2025년 5월 택배 업계의 전체 배송량은 168.73억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비록 지난 3월 이래 배송량 증가폭이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이나 지난해 택배 배송량 자체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택배 배송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단 택배 업계의 배송 단가는 다소 부진했다. 평균 배송 단가는 전월보다는 약간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9% 하락했다. 이로 인해 배송량 증가에도 불구 선퉁택배 택배 사업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 윈다택배는 4.5%, 위안퉁택배는 6.7%씩 감소했다.

특히 택배 업계는 오랜 기간 지나친 가격 경쟁 우려가 불거져 왔던 산업으로 유명하다. 택배 업계의 시장점유율이 상위 몇몇 주도주가 고르게 나눠 가지고 있어 택배 업계에서는 배송 단가를 통한 가격 경쟁 우려가 가중되어 왔다.

이에 따라 6월 택배 업계는 배송량 급증에도 불구, 실적은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돼 택배 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령 앞서 태양광,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과당경쟁 문제가 부각되며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입 중인 상황인데, 실제 실리콘 등 산업의 업황이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택배 업계에 대해서도 관련 조치가 실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택배 업계 관련 정책 방향성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택배 관련주: 순풍홀딩스(002352.SZ)원통택배(600233.SH)선퉁택배(002468.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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