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리(002850.SZ), 상반기 실적 호조 ‘목표가 165위안’ 

둥우증권은 커다리(002850.SZ)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였고 감속기 사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 165위안을 제시했다.

동사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예상 실적에 따르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5~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7% 증가했다. 이중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4.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호조였던 배경에는 배터리 외장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택이 크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및 글로벌 배터리 공급 증가로 배터리 외장재 공급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올해 동사의 배터리 외장재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선 상황인데, 해당 시설이 가동을 통해 해외사업 규모는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동사의 휴머노이드용 감속기 사업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동사는 대만계 기업과 협력해 로봇 감속기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기업을 통해 연간 5만 대 로봇에 공급될 감속기 제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투자 광풍 속 동사에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사는 오랜 기간 배터리 외장재 시장에서 주도주 지위를 유지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던 만큼 로봇 감속기, 종합 관절 세트 등 제품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8.02억/21.68억/26.0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43/20.31/20.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6.59/7.92/9.5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85/14.84/12.3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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