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양증권은 중국 로컬 GPU 기업이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며 중국의 GPU 산업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로컬 GPU 선도 기업인 모어스레드(摩尔线程, Moore Threads)와 메타엑스(沐曦股份, MetaX)가 지난 6월 30일 커촹반(科创板) 상장을 위한 IPO를 신청했다. 이는 중국 국산 GPU 산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모어스레드는 자사 GPU 제품이 일부 성능 지표에서 국제 선진 수준에 근접했으며 대표 제품인 MTT S80의 단정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이 엔비디아 RTX 3060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메타엑스는 중국 내 최초로 첨단 공정 기반 GPU 칩 설계 및 상용화 능력을 갖춘 기업 중 하나로 GPU IP,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까지 모두 자체 개발해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GPU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중국 내 GPU 1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상장은 중국의 국산 연산능력(GPU·AI 칩)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특히 미국의 GPU·AI 수출 규제 강화 속에 중국 내 기술자립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국 국산 GPU 산업이 상업화 및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전체 연산력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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