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미국의 에테인 수출 재개로 웨이싱화학(002648.SZ)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BIS)은 대(對)중국 에테인 수출 재개 조치에 나서며 에테인의 선적을 허용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대중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 엔진, 에테인 등의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선 바 있는데, 미중 무역협상 이후 에테인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내 에테인 수출 가능 항구의 수는 3곳인데, 이중 동사는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항구 한 곳의 지분을 보유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에테인 수출 항구가 전반적으로 포화 상태이기에 물동량이 단기간 내 대폭 증가해 에테인 수출에 따른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14척의 에틴 운반선(VLEC)을 보유 중인데, 에테인 수출 급증 전망 속 동사의 VLEC 선박 운송 사업 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이면 동사의 VLEC 보유량은 최대 20척으로 늘어 VLEC 운영 수익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의 주력제품 에틸렌 사업도 성장 기대감이 큰 편이다. 현재 국내 주요 에틸렌 제조 원가가 상승해 수익성 부진 우려가 조성된 상태인데, 동사는 경쟁사 대비 강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분명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72.2억/92.46억/117.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2/28.05/27.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14/2.74/3.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8.08/6.31/4.9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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