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사의 가상발전소(VPP) 투자가 크게 늘면서 화제다.
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VPP 산업에 대한 기준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VPP 분야 내 컴퓨팅, 통신, 스마트, 정보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 걸쳐 제도가 구축됐고 이를 바탕으로 VPP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대거 시행 중에 있다.
가령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허베이성 지사는 허베이성 내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최대 358메가와트(MW) 규모의 VPP 투자에 나섰는데, 이를 통해 허베이성 VPP 산업의 규모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중국 남방전력망공사가 광저우시, 선전시, 류저우시 등지를 대상으로 VPP 투자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는 중국 최초의 발전소 내 VPP 인프라 투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올해 들어 중국 증시 상장사 차원의 VPP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화제다.
가령 국전남서과기(600406.SH)의 경우 지배주주인 국가전력망공사의 ‘뒷배’를 바탕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VPP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 상당한 VPP 인프라 투자와 운영 능력을 갖춘 상황인 만큼 앞으로 상하이시, 푸젠성, 장수성 등지를 중심으로 VPP 인프라 확충과 운영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또한 SGCC정보통신(600131.SH) 역시 VPP 관련 인프라 투자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주로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VPP 시설 건설에 참여해 VPP 모델의 조속한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궈넝르신테크(301162.SZ), 가난인텔리전트일렉트릭(300880.SZ) 등 기업들도 VPP 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올해 VPP 산업의 규모는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VPP 테마주: 국전남서과기(600406.SH), SGCC정보통신(600131.SH), 궈넝르신테크(301162.SZ), 가난인텔리전트일렉트릭(300880.SZ), 저다왕신(600797.SH), 아오터쉰전력설비(002227.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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