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상증권은 정책적으로 돼지 공급과잉 억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양돈 산업의 과잉 경쟁을 막기 위한 공급측 개혁에 본격 착수했다.
작년 7월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처음으로 “과당경쟁 방지”가 언급됐으며 이후 정부 업무 보고서와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기조가 강화됐다.
그리고 올해 6월 중앙재경위 제6차 회의에서는 “낙후된 생산능력의 질서 있는 퇴출”을 명시하고 그 실행 방안으로 생산능력 교체 기준선 설정, 환경·에너지 기준 강화, 금융 규제 강화를 제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상위 30대 양돈 기업을 두 차례 소집해 ‘돼지 반(反)과당경쟁’ 회의를 열고 세 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첫째, 생산 가능한 암퇘지 수를 더 이상 늘리지 말 것. 둘째, 출하 체중을 120킬로그램 이하로 제한할 것. 셋째, 2차 사육(유통시장에서 돼지 구매 후 무게를 늘려 재판매하는 행위) 돼지의 유통을 지양할 것 등이다.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25~2026년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산비가 낮은 ‘저비용+효율’ 구조를 갖춘 기업들은 이번 공급 조절 정책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양돈업계의 공급측 개혁이 본격화되면 향후 돼지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목원식품(002714.SZ), 원스식품(300498.SZ)을 추천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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