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다증권은 유효 수요 부족으로 인해 4월 금융 지표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4월 금용 지표를 보면 신규 가계대출, 사회융자총액(TSF), 협의통화(M1) 증가율 등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먼저, 중국의 4월 사회융자총액이 2,000억 위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7년 사회융자총액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사회융자총액은 위안화 대출과 외화대출, 신탁대출, 기업 채권 등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또 4월 M1 증가율은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전월에 기록한 증가율보다 2.5%p 하락한 것이다.
4월 신규 가계대출 규모는 마이너스 5,16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신규 단기대출은 마이너스 3,518억 위안을 기록했고, 신규 중장기대출은 마이너스 1,666억 위안위안을 기록했다.
이 3가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핵심 원인은 유효 수요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유효 수요 부족과 더불어 4월은 전통적으로 대출 규모가 크지 않은 시기라는 특수성도 영향을 미쳤다.
이 외 당국이 정책적으로 기존의 금융 자원을 활성화하고, 자금이 ‘공회전’하는 걸 방지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한 것도 분명히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한편 중국의 4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7,3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대출 규모가 112억 위안 늘어난 것이다.
4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증가했지만 어음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대출 구조가 불량했다고 분석된다.
관련주: 공상은행(601398.SH), 초상은행(600036.SH), 농업은행(601288.SH), 건설은행(601939.SH), 평안은행(000001.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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