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안증권은 다불다화학(002407.SZ)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이는 배터리 업계 업황 악화에 따른 것이나 시장 분위기 회복 과정에서 실적도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 1분기 동사의 실적 중 매출은 21.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7%, 순이익은 3,957만 위안으로 63.9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2.43%, 순이익은 16.27%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F전해질(LiFSI), 육불화인산리튬(LIPF6), 육불화인산나트륨 등의 전해액 가격이 하락한 요인이 컸다. 특히 지난해 동사의 전체 매출 중 배터리 전해액 사업이 62% 이상을 차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 부진의 요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분기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등 산업계 생산 시설 가동에 제약이 있었고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도 받았기에 기타 불소화학공업 제품의 수요도 시장의 기대보다는 약간 적었다.
2분기에도 배터리 산업사슬의 업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개선 기대감 만큼은 충분한 상태이다.
지난 1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08.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76% 증가했다. 이중 1분기 배터리 생산량만 184.6기가와트시(GWh)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특히 동사는 전해액 업계 주도주라는 것을 고려하면 1분기에도 출하량은 배터리 생산량에 준하는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반도체, 전자부품 산업도 회복세를 나타내며 불소화학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불소 신소재 사업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뒤바뀔 시, 동사의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71억/9.84억/12.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09/72.21/27.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8/0.82/1.0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9.97/17.4/13.66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