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 업계의 대규모 할인 행사 시행으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대폭 늘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시 소재 한 가전제품 판매 매장에서는 주말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가전제품 교체 정책’을 이유로 최대 1,000위안까지 구매 보조금을 제공하며 별개로 일부 품목에 한해 10%의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상하이시 매장에서도 대규모 가격 할인 행사가 공개되며 관심을 받았는데, 고객에 대해 최대 5,000위안의 할인폭이 적용된 사례도 있어 예상보다 큰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전 업계에서도 정책에 발맞춰 할인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TCL그룹(000100.SZ)은 에어컨 출고가를 최소 200위안에서 최대 300위안까지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인폭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가전 업계의 판매량 지표가 대폭 호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가전제품 소비 진작 조치가 시행되고 가전 기업이나 가전제품 판매 기업들이 동참해 한층 더 적극적인 소비 지원 혜택을 내놓는 만큼 실제 진작 효과는 시장의 초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정부, 기업의 적극적인 진작 조치가 시행되며 최대 4,000억 위안의 가전 소비 진작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추산했다.
따라서 앞으로 가전 업계의 판매량 지표가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가전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전 업계 관련주: TCL그룹(000100.SZ), 격력전기(000651.SZ), 메이디그룹(000333.SZ), 칭다오하이얼(60069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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