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타이양제지(002078.SZ), 펄프 가격 안정에 수익성 향상 기대 ‘매수’ 

선완훙위안증권은 펄프 가격 안정세 속 타이양제지(002078.SZ)의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부터 펄프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기록했고 6월 20일 기준 국내 활엽수 펄프 가격은 톤당 4,134위안, 침엽수 펄프 가격은 톤당 5,917위안으로 과거 2018년 펄프 가격 고점의 18%, 46%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펄프 가격은 제조 원가에 근접할 정도로 내린 상황이다.

단 펄프 가격이 추가 하락할 여지는 적다. 글로벌 주요 펄프 제조사가 펄프 공급을 줄이며 공급 관리에 나서는 만큼 펄프 수급 환경 변화로 펄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

이는 동사의 실적에 큰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동사는 펄프를 매입한 뒤, 이를 종이로 가공해 판매하는 기업인 만큼 펄프 가격은 원가가 직접적인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비록 2분기 종이 업계가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 종이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나, 동사는 안정적인 원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3~4분기 종이 수요 성수기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동사는 연내 신규 생산 시설 가동에 나서 일반 종이, 특수 종이, 펄프 제조 능력을 갖춘 만큼 동사의 종이 업계 주도주 지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5.37억/41.64억/44.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17.7/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PER은 11/9/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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