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증권 업계 관리감독 기조가 대폭 상향된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화제다.
12일 중국신문보에 따르면 10일 저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궈신증권, CICC, 선완훙위안증권, 중신증권, 둥관증권 등 증권 업계 주도주에 대한 행정 처분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대체로 투자은행,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등 사업에서 위법 및 문제 처리 미흡 등을 이유로 처분이 진행됐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증권사 처분이 진행된 날로, 지난 4월 30일에는 8개 증권사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증감회 차원의 시장 규제가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우칭(吳淸) 증감회 주석의 취임 이후 처벌이 대폭 늘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령 지난 7일까지 총 33개 증권사가 백여 권에 달하는 처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징벌적 배상 책임’이 적용됐고 화시증권의 경우 기업공개(IPO) 보증·추천 자격이 6개월 정지되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증권사가 증시 안정화를 위해 한층 더 본격적인 지원과 규범화된 사업 운영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정부가 고강도 관리감독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증권사의 불법 행위가 대거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증시 부양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증시 반등에 강한 지지력이 조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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