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정책 테마 조정에 하락…上海 0.06% 하락 

3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71p(0.06%) 내린 3073.25p, 선전성분지수는 22.29p(0.23%) 하락한 9564.66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상하이 증시에서는 장초반 정책 테마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시장했다.

금주 들어 급등했던 풍력발전, 인공지능(AI),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샤오미자동차 등 테마가 하락 중이며 미중 관계 추가 악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출발했다.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화 통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정상은 10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며 첨단기술, 공급망, 대만, 남중국해 등 여러 현안을 놓고 회담을 진행했는데, 양측이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술패권 전쟁에 관해서는 양측 모두 견고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추가적인 기술 규제 우려가 시장에 부각됐다.

이에 금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에 따른 관계 회복 기대감도 큰 기대감을 주지 못했다.

반면 3분기 경제 지표 회복 기대감과 대규모 이익배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의 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귀주모태주(600519.SH)의 호실적 및 대규모 이익배당 계획이 알려지면서 배당 테마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귀금속,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주류, 헬스케어, 은행, 에너지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우주항공, 풍력발전, 기술, 자동차, 설비, 전자부품, 부동산, 인프라, 반도체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궈성증권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기업의 실적 성장, 대규모 이익배당 등 다양한 소재가 반영되며 증시에 상승 동력이 형성된 상황이나 단기적 관점에서 춘계 장세의 지속성 및 상승폭이 이미 예년 평균 수준에 근접해 상하이 지수의 경우 3100p를 앞두고 단기적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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