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안증권은 태양광 업계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태양광 업계의 업황은 여전히 부진했다. 태양광발전 설비 수요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공급가는 여전히 생산 원가에 불과했다. 그나마 태양광산업협회가 전면에 나서 태양광발전 설비 납품 가격이 원가를 밑돌지 못하도록 규제하면서 손실을 보지 않은 수준을 기록했다.
태양광 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는 여전히 지속 중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업계의 공급 능력은 수요의 배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공급과잉 사태가 심각해 단기간 내 업황이 회복할 여지는 적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단 정부가 나서 태양광 업계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대한 전기료 보조금 지급 기준을 삭감하면서 태양광발전소 투자는 감소할 여지가 있다. 실제 지속 가능한 발전소 위주로 생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발전소 차원에서도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을 토대로 한 태양광 설비 구매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당국이 태양광 업계의 기술 지표에 대해서도 조사하며 업계 표준을 만들어 기술력이 미진한 기업의 시장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 생존을 이어오던 기업들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앞으로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 해소를 위한 더 많은 조치가 시행될 여지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업계는 기술력 중심으로 재편될 여지가 있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계 주도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 관련주: 다취신에너지(688303.SH),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아이쉬신에너지(600732.SH)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