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업 친화적 자본시장 육성할 것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기술 기업 친화적 자본시장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 밝혀 화제다.

18일 신화사에 따르면 우칭(吳淸) 중국 증감회 주석은 ‘2025년도 루자쭈이 포럼’ 중 자본시장 제도 개혁 부분에 관해 자본시장 제도의 포용성, 적응 능력 등을 보강하고 커촹반, 촹예반 지수 개혁을 토대로 더 매력적인 시장 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커촹반 지수의 사례를 모델로 한 더 기술 기업 친화 제도를 보완해 투자자 보호 조치 및 과학기술 산업계가 자본시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가령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우주항공 등 신기술이 대거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 투자 인기가 전례 없이 고조된 상황 속 중국 자본시장에서도 더 많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제도, 금융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더 많은 임직원 보상 제도에 나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본시장 구조도 개선해 갈 계획이다. 상하이, 선전 증시 메인보드부터 커촹반, 촹예반, 베이징 증시, 신싼반까지 전반적인 자본시장의 특색을 강화하고 증시마다 분명한 테마적 색채와 이에 알맞은 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중 커촹반 지수에 대해서는 ‘커촹반 지수 성장 지수’를 신설하여 기술 혁신, 연구개발(R&D) 능력이 탁월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익 창출’ 전이라도 상장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커촹반 지수 성장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 투자자 유치 지원 제도 ▲AI, 우주항공, 저공경제 기업 상장 장려 제도 ▲이익 창출 전에도 지분 융자 허용 ▲재융자 및 전략적 투자자 유치 제도 ▲리스크 관리 및 커촹반 투자 상품 편입 제도 등을 도입해 이들의 자본시장 접근성, 상장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은행, 보험 등 중장기 기관성 자금의 커촹반 지수 유입을 장려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대폭 보완해 국내외 중장기 자금이 하이테크 산업에 적극 투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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