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유럽 해상 풍력발전소 업황 호조로 다진중공업(002487.SZ)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글로벌 주요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로 해외 시장에서 강한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유럽 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인데, 올해 들어서만 동사는 2건, 약 20억 위안대 풍력발전 설비 공급 계약을 따내며 시장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유럽은 글로벌 풍력발전 설비 업계의 핵심 시장으로 분류된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 유럽 내 풍력발전소의 전력망 시설 편입 규모는 52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동사 역시 더 많은 신규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적 관점에서 올해 동사가 수주하는 풍력발전 설비 규모만 약 29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동사의 실적에 반영되며 분명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사는 중국 탕산시 내 연간 80만 톤 규모의 풍력발전 타워 제조 능력을 갖춰 더 안정적으로 설비 공급이 가능해졌는데, 해외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고려하면 동사의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동사의 해양플랜트 사업도 순항 중이며 직접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에 나서 수익성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58억/13.03억/18.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07/36.04/40.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2.04/2.8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47/15.04/1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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