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증권은 스마트 물류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항차그룹(603298.SH)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지게차 제조업체인 동사는 전통 제조 기반에서 벗어나 지능형 물류 시스템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통해 AI·로봇·무인 물류 기술을 융합한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 전환하며 성장성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사는 기존 지게차 생산 기반에 더해 자동화 창고, 무인 운반차(AGV/AMR), 휴머노이드 물류 로봇을 포함하는 지능형 물류 시스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로봇 관제시스템(RCS), 창고 제어 시스템(WCS), 창고관리 시스템(WMS) 등 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까지 포함한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스마트 물류 시스템 시장 규모는 4,711억 위안이며 2029년에는 8,000억 위안으로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동 기간 동안 1,013억에서 2,010억 위안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글로벌 침투율은 20%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동사는 1,000건 이상의 프로젝트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료·금속·전지·전자·식품·의약·세라믹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복합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50년 이상의 지게차 제조사로 국내 시장점유율 23%와 글로벌 판매 점유율 11%를 바탕으로 70여 개의 직영 영업소와 600여 개의 대리점, 10여 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휴머노이드개발을 본격화하며 기존 산업기계로 분류된 지게차 업종에 성장 산업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지게차 산업의 평균 PER은 2025년 기준 13배로 현재 당사는 12배 수준으로 거래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PER은 71배의 고평가 수준으로 당사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27년 예상되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2.2억/ 25.6억/ 30.1억 위안으로 연간 증가율은 각각 10%/ 15%/ 18%로 전망한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12배/ 10배/ 9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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