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52p(0.07%) 내린 3384.88p, 선전성분지수는 11.29p(0.11%) 하락한 10140.14p에 위치해 있다.
중동 리스크가 미국의 개입으로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금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최고지도자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이 직접 제거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지금은 제거하지 않겠으나 미국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경고했다.
이처럼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을 저울질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고조되고 있고, 이는 글로벌 투심 약화를 야기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중동 분쟁과 관련해 해당 지역의 자국민 철수를 지시했으며, 일부는 이미 주변국가로 철수했고 이후에도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재차 급등했고, 이는 중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섹터 동향을 보면 유전 서비스 섹터가 1.6% 이상 상승하면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백주, 고무제품, 풍력발전 설비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용 케어, 소형 금속, 주얼리, 배터리 등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위안증권은 “지난주 A주 시장이 3400p를 목전에 두고 중동 리스크와 기술적 조정 압박에 직면했고, 이에 시장에는 전반적으로 신중한 투자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책과 완화된 유동성이 중기적 회복세를 지탱하고 있어 A주 시장에는 여전히 구조적 투자기회가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