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위안증권은 자동차 부품 결제 주기가 짧아지면서 부품 업계의 재무 환경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1일 중국 자동차 업계 주요 기업들이 모여 부품 대금 결제 주기를 60영업일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이는 앞서 중국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지나치게 긴 자동차 부품 대금 결제 주기로 부품 업계의 업황이 악화되었기에 자동차 업계에서 부품 결제 주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래 자동차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간 자동차 업계의 부품 대금 결제 주기는 100영업일 인상인 경우가 다반사였다. 심지어 상하이자동차그룹의 경우 결제 주기가 180영업일에 근접할 정도로 대금 주기가 길어 부품사의 재무 환경에 다소 큰 부담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주도주인 비야디, 치루이자동차, 샤오펑자동차 등 다수 기업과 상하이자동차그룹, 광저우자동차 등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따라서 앞으로 부품 업계의 업황은 크게 개선될 소지가 있다. 부품 대금 결제 주기가 짧아졌고 지급 방식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규정된 만큼 부품사의 매출채권이 빠르게 상환되어 경영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차량 수요 증가 분위기 속 업계 주도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주: 삼화(002050.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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