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동산 지표 부진에 정부 고강도 부양책 암시 

 지난 5월 부동산 지표가 부진했기에 앞으로 더 극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 70개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지표를 공개한 가운데, 대다수의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부동산 업계 업황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령 70개 주요 도시 중 1선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상하이시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나 베이징시 0.4%, 광저우시 0.8%, 선전시 0.4%씩 하락했다.

2선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3선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0.3% 내리면서 2, 3선 도시 부동산 시장은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다.

1선 도시 일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하며 낙폭은 전월 대비 0.5%p 확대됐다. 이중 선전시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적었고 베이징시는 0.8%, 상하이시는 0.7%, 광저우시는 0.8%씩 하락했다.

2선 도시 일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3.5%, 3선 도시 일반 주택 가격은 4.9%씩 하락했다.

이를 놓고 국가통계국은 앞으로 한층 더 실효성 있는 부동산 시장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부동산 자산 가치 안정을 위해 더 종합적인 방안을 연구 중이며 토지, 주택의 공급과 건설 프로젝트 안정, 유동성 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 개선 조치를 제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앞서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집중 논의된 바 있어 부동산 시장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