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푸증권은 융싱소재(002756.SZ)의 지난해 및 1분기 실적이 탄산리튬 사업이 부진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특수강 사업의 호조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매출이 12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4.1억 위안으로 46.1% 감소했다.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23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7억 위안으로 32.2% 늘었다.
실적 부진 배경에는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내내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했고 1분기에도 탄산리튬의 톤당 평균 가격은 10.2만 톤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75.7%나 하락한 수준이다.
반대로 1분기 동사의 탄산리튬 판매량은 0.6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지만 시장 가격 자체가 낮아, 실적은 부진했다.
반면 본사의 주력사업 특수강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동사의 특수강 생산량은 31.1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판매량 역시 31.03만 톤으로 3.6% 증가했다.
재고 역시 6,782톤에 그쳐 전년 대비 3.4% 줄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특수강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1.94%로 전년 대비 3.17%p 높아졌다는 것인데, 그간 철강 제품 업계의 경쟁 과열로 가격 경쟁이 벌어진 상황이기에 동사의 제품은 높은 품질과 원가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나타냈다고 분석된다.
따라서 지난해 및 1분기 실적 중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된 탄산리튬 시장을 제외하면 동사의 실적은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도 탄산리튬 시장의 업황에 더해 본업인 특수강 사업의 성패 역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94억/17.4억/20.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9/25/17%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59/3.23/3.7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4/14.7/1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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