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일부 도시들에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7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서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618 소비 행사’가 진행 중인 와중에 일부 도시에서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중국 충칭시 정부 ‘이구환신’ 제도 선전 홈페이지에는 ‘이구환신’ 제도 보조금 예산이 소진되면서 당분간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충칭시 정부 관계자의 답변에 따르면 1차 ‘이구환신’ 예산으로 편성한 12억 위안을 모두 지급하면서 예산이 소진됐고 추후 보조금 지급 일정을 공시할 계획이며 이후 유니온페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도 충칭시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또한 앞서 지난 1일에는 장쑤성의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소식이 알려진 바 있는데, 장쑤성 정부는 이후 ‘이구환신’ 예산을 추가 편성하여 일괄 지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제2차, 제3차 ‘이구환신’ 예산이 편성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구환신’ 제도 효과가 상당해 예상보다 큰 보조금 지급에 예산이 소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제2차, 제3차 ‘이구환신’ 예산이 편성되어 주민 소비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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