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90p(0.23%) 오른 3384.10p, 선전성분지수는 58.92p(0.58%) 상승한 10203.50p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갈등 우려 속 기술 자립 테마가 급등하며 금일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제네바 합의를 도출하며 서로 관세를 크게 낮췄으나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희토류를 놓고 미중 양국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앞서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아직은 큰 상황이다.
미중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끼쳤고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였다.
또한 5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였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기업의 신규 주문 지수, 이익능력 등 지표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서비스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됐다.
곧 5월 경제 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기에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표 호조는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줬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9.04억 위안 순매도했고 등 화학의약품, 식음료, 농업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982억, 7,92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컴퓨터,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통신, 반도체, 게임, 문화·미디어,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주얼리, 식음료, 은행, 원자재·산업재, 헬스케어, 조선, 자동차, 2차 전지, 관광·숙박, 운수, 귀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컴퓨터, 전자제품, 통신 등 업종이 급등했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중국 증시는 경제 구조 전환에 따른 불마켓 분위기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채무 문제 해소와 소비 진작 정책, 자산 가격 안정 등이 불마켓을 이끌 3대 요소로 꼽히며 투자자 중심의 자본시장 개혁과 신기술·신소비를 통한 상업기회 출현은 투심 회복을 이끌어 증시의 불마켓을 야기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6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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