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건설기계 시장 비수기로 전환하는 국면 

상하이증권은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성수기에서 비수기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2025년 5월 중국 건설기계 시장지수(CMI)는 119.48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28%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8.76% 하락해 성수기에서 비수기로의 전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를 봤을 때 전년 대비로 시장의 전반적인 개선 흐름은 이어졌지만, 전월 대비로는 경기 둔화가 반영됐음을 시사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인프라, 광업, 제조업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으나, 부동산 개발 투자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수출이 지속 성장 중이다. 4월 건설기계 수출액은 51.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고, 1~4월 누적 수출도 9% 넘게 성장했다. 특히 굴착기(+21.76%), 기중기(+18.55%), 도로장비(+15.64%)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동남아·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의 수요가 이를 견인했다.

한편, 5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제조업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첨단기술 제조업 및 내수 중심 제조업은 확장세를 유지한 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섬유·화학 등은 여전히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생산경영활동예상지수는 52.5%로 상승해 향후 제조업 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을 줬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건설기계 업계는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주로 삼일중공업(600031.SH)중리엔중공업(000157.SZ)서공중공업(000425.SZ)류궁기계(000528.SZ)항립유항(601100.SH)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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