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공사, 전력 시스템 내 AI 기술 적극 도입 계획 

 중국 전력망공사가 전력 시스템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 밝혀 화제다.

5일 차이롄서는 당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 중 팡샤오강(龐騷剛) 중국 전력망공사 이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전력망 시스템에 대한 AI 기술 전면 도입 소식을 전했다.

팡 이사장은 우선 전력망 시스템 내 유지·보수, 모니터링 측면에 대해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지·보수, 모니터링을 사람이 24시간 관리하기에는 많은 자원이 드는 반면 AI 기술을 도입해 더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실시간 전력망 시스템 가동 현황, 고장이나 정전 등의 문제를 포착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조기에 파악해 전력망 시스템 가동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전력망 시설 유지·보수 과정에서도 관련 인원이 AI 기술을 토대로 전력망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조기 진단하여 적절히 유지·보수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점진적으로 전력망 시스템 내 더 많은 부분에서 AI 기술을 도입하여 전력망 시스템의 AI 기술 사용 능력을 보강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앞서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차세대 전력 시스템 건설 제1차 시범 작업’을 공개하며 전력망 시스템 내 AI 기술을 주축으로 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 밝힌 바 있는데, 이후 전력망공사 차원에서 정책 기조에 따라 관련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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