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위, 2차 국영기업 신흥산업 육성 가이드라인 발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중앙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10일 신화사에 따르면 금일 중국 국자위는 ‘제2차 중앙 국영기업 신흥산업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40개 중앙 국영기업에 양자정보,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등 36개 세부 산업에 대한 대규모 기술 투자를 주문했다.

앞서 당국은 58개 중앙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97개 세부 산업 투자를 지시한 바 있기에 앞으로 한층 더 본격적인 중앙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자위는 신흥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며 단기간 내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없어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원 투입 능력이 우수한 중앙 국영기업이 본격적으로 신흥산업에 투자해 기술 개발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 성과를 경제, 사회 전반에 제공해 국영기업의 자원이 중국의 경제, 사회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중국 정부 주요 회의에서는 여러 차례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필요성이 강조됐고 이 중에서도 양자정보, 6G 네트워크, 심해 탐사, 인공지능(AI) 등 신흥산업 투자를 늘릴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처럼 당국이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를 전격 장려하는 만큼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자동차 업계 국영기업의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에 따른 순이익 감소를 국영기업 관계자의 인가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국영기업의 더 많은 신흥산업 투자를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기업들을 일일이 지목하며 더 많은 투자를 지시하는 만큼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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