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선에 중국계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 시도가 급증해 화제다.
2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35개 중국계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건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홍콩 증시에만 20개 중국계 기업이 상장했고 전년 대비 16곳 늘었다.
이 중에서도 닝더스다이(CATL)(300750.SZ), 항서제약(600276.SH) 등 글로벌 시장 주도주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닝더스다이(CATL)의 경우 상장 과정에서 A주 주식 대비 별다른 할인율이 없었음에도 20:1 이상 비율의 공모 경쟁이 벌어져 화제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실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중국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 제도를 크게 보완했다. 크로스보더 환전 제도, 이익 전송, 투자 환경을 개선했고 이들의 해외 증시 상장 관련 심사 절차, 소요 기간도 단축됐다.
주목할 점은 앞으로 더 많은 중국계 기업이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라는 것인데, 앞으로 더 본격적인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나오며 증시에 새로운 투자 테마 중 하나로 거듭날 전망이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