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15p(0.18%) 내린 3340.69p, 선전성분지수는 62.05p(0.61%) 하락한 10029.11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불안 심리 가중에 하락했다.
전일 가까스로 증시의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상회했으나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44억, 6,045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밑돌았다.
특히 5월 들어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포착되는 중인데,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등 과거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던 테마, 업종들의 강세도 하루이틀이면 조정을 받을 정도로 순환매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망 심리도 고조됐다.
중국 당국이 6월 내 고강도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 공언했음에도 부양책 효과가 기대보다 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실제 부양책의 강도와 진작 효과를 확인하려는 시각이 부상해 증시 내 조정 압력을 가했다.
이에 1~4월 공업이익 지표가 기대보다 나았다는 평가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빠르게 하락해 7.17위안 선을 수복했음에도 증시의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46.33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설비,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희토류,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조선, 소프트웨어, 자동차, 금융, 통신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원자재·산업재, 소비재, 농업, 부동산, 소매, 2차 전지, 전력, 인프라 등 업종은 상승했다.
비야디(002594.SZ)가 대규모 신에너지 자동차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자동차 업계 수익성 부진 우려가 이어져 자동차 업종은 약세였으나 2차 전지 업종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 가치가 1% 상승할 시, 중국 증시의 3% 상승을 야기한다”면서 “이는 기업의 이익 능력 전망과 외국계 자본의 증시 회귀 등 요인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향후 12개월 동안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위안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7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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