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上海 0.94% 하락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82p(0.94%) 내린 3348.37p, 선전성분지수는 87.21p(0.85%) 하락한 10132.41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확산에 하락 마감했다.

대만과 홍콩 및 중국 일부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코로나19 사태 당시 주가 변동성이 다소 컸기에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시장을 지배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는 더 약화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주민 소비가 다시 얼어붙을 경우 그간 당국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이에 내달까지 고강도 부양책을 마련하겠다던 당국의 약속도 하루 만에 약발을 다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미중 양국의 소통 채널을 유지되고 있으나 희토류, 펜타닐, 반도체 등 여러 부분에서 아직 규제가 이어져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75.01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86억, 6,870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자동차, 귀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해운, 게임, 인터넷, 문화·미디어, 전력, 운수, 반도체, 소비재, 전자부품, 부동산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였다. 과거 코로나19 사태 당시 헬스케어 업종이 연일 강세를 보인 바 있기에 이를 기대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중국계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자동차 업종이 상승했고 국제 금 가격 상승에 귀금속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경기 부진 우려가 확산하며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안줴자산은 “단기적으로 시장은 정책과 투심 회복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는 정책 효과 및 경제 지표 변화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회복 및 경제 성장세 회복기회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내심을 가지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선에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선별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1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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